
외부 미팅에 출동했다.
목적지는 투자은행 로스차일드(Rothschild)의 싱가폴 오피스... One Raffles Quay....
미팅 시작하기 전에 창밖 풍경 한번 찰칵 해주고 ....
목도 살짝 축일 겸 커피 한 모금을 마셔 본다...
드디어 2:2 미팅 시작....
한 사람은 외모나 억양에서 곧 바로 고향 냄새를 풀풀 풍겨줘서 인도계인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...
그런데 브리티쉬 인줄 알았던 다른 한 사람은 알고보니 토종 독일인 이란다.... (이건 뭐임...?)
그런데 영어가 거의 뭐 완벽한 정통 브리티쉬 액센트.... ㄷㄷㄷ
이 정도 되어야 로스차일드에서 일할 수 있는건가...? 하는 잠시 엉뚱한 상상도 해보고....
50분 정도 되는 시간이 5분 처럼 지나갔다...
오늘도 어김 없이 밀려오는 두가지 생각....
해야 할 말들을 다 못했다는 속상함......
아직도 영어가 한~ 참 멀었다는 자괴감........
그래도 폼 잡는 건 생략할 수 없어서 스타벅스로 향한다...
랩탑을 열어 내용들을 간략히 정리하고 창 밖을 멍하니 바라본다.....
다양한 얼굴들...
다양한 피부색......
다양한 언어들....
그 야말로 정말 다양한 사람들...
참 묘한 나라 싱가폴........
그리고 그 속에 있는 나..........
그렇게... 이곳에서의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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